도자기에 핀 눈물꽃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들과 심수관 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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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완 기자
기사입력 2020-07-01 [08:42]

신간 책한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 도자기에 핀 눈물꽃 (글 김양오o 그림 김영혜)(C)정용완 기자

[강건문화뉴스 정용완 기자] 김양오 작가의 말로써 어제는 하루종일 이 책을 읽고 이 책을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지역마다 담겨있는 사람들의 삶에 대하여 ......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인간의 자존감의 뿌리에 대해서......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다시 정독을 했다.

‘도자기에 핀 눈물꽃’은 현재 살아있는 우리가 과거의 사람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견인하는 힘이 있다. 작가는 ‘초대 심당길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400년을 왜국땅에서 살아야 했던 도공들의 작품에는 눈물꽃이 피어 있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것은 “나 여기 다녀갔소.”라고 말하고 있었다.’라는 작가의 서술방식과 표현은, 나라의 역사가 어떤 사람들에 의해서 현실이 되는지, 매우 재미있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 400년 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민중들의 저항과 투쟁을 담고 있는 남원 만인의총의 역사를 조명하면서, 당시 살아 남아서 일본으로 끌려 간 사기장들의 삶을 21세기에 숨을 쉬고 살아가는 후손들의 모습으로 소환하는 것이다.

▲ 김양오작가의 야외 출판 기념회 싸인 하는 모습 (C)정용완 기자

작가는 심당길의 첫 작품 ‘히바카리 다완’을 부각시키면서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삶의 지혜를 일깨우는 비유를 제시하고 있다. 스승에 의해서 선택받지 못했던 도자기, 비록 금이 가고 실패한 도자기였으나, 자신의 첫 작품으로 애정을 담아 간직하는 마음, 그리고 도자기에 담겨있는 400년의 시간들이 남원의 불에 의해 완성되는 현대사로 연결하고 있다.

역사를 과거의 사안들로 배웠던 사람들에게 역사는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인간의 자존감의 뿌리라는 점을 일깨워 준 이 책이 참으로 고맙다.

▲ 김양오 출판기념 축하하는 모습 (C)정용완 기자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이렇게 굵고도 쉽게 연결하는 작가의 힘은 작가의 삶에서 나온다고 감히 장담한다. 동네마실 나가듯이 흔쾌하게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일들을 챙기고 그 특유의 빛나는 미소로 이웃들에게 손을 내밀고 방문을 청하는 그의 맑은 성품에서 나온 이 책을 앞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권하게 될 것 같다. 당장에 우리동네에서 도자기 공방을 하는 오래된 친구에게 선물할 책이라서 반갑고, 우리 아이들의 자존감의 뿌리를 키우며 살아가는 동료교사들과 부모들에게 권할 수 있는 책이라서 고맙다.

글 김양오,그림 김영해, 펴낸이박유상. 펴낸곳 (주)빈빈책방 (C) 정용완 기자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가 과거가 아니라 현재에서 미래로 글김ㅇ흐르고 있는 삶의 시간들이라는 점을 느끼게 해 줄 책이라서 참으로 고맙다.

 

도예가 심수관께서 소원인 고향의 불씨를 점화해서 400년만에 소원을 이루고 2008년에 제 14대 심수관, 2011년 제15대 대한민국 남원시 명예 시민으로 추대 되어 있다.

 

▲ 삼일 운동백주년 함께 행사 추진회 만인만북 운영위원과 단체 사진. (사진제공 김영기 사진 작가)

(C)정용완 기자

 

강건문화 뉴스 정용완 기자

65jyw11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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