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문학상 신인상 수상 - 이원희 수필가

제 7회 샘터문학상 시상식 - 어느 원룸의 고독사 외 1편 - 수필낭송 남미숙 낭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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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기자
기사입력 2020-03-15 [06:11]

 

  © 김성기

 

《SAMTEO NEWS》


[프로필]

     이원희

대전시 유성구 거주

샘터문학상 신인상 수상 (수필,등단)
샘터문학상 신인상 수상 (시,등단)
(사) 샘터문학 홍보국장
(사)샘터문인협회 회원
샘터문예대학 시창작학과 수료
사계속시와사진이야기그룹 회원
한국문인그룹 회원
금강시조 회원
백제문단 회원
송설문학 회원
시와늪문학 회원
용지호수 시화전

<공저>
사립문에 걸친 달 그림자
아리아, 자작나무 숲 시가 흐르다
시詩, 별을 보며 점을 치다
우리집 어처구니는 시인

고장난 수레바퀴
<컨버젼스 시집/샘터문학>
시와늪 가을호 (4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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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원룸의 고독사

        이원희

쓴 인생같은 커피를 구원 해 줄 시럽이
테이블까지 배달되고 우리는 나란히 눈빛을
한 곳에 모았다.
말의 자식은 말이다. 수많은 말들이 교배하고
또 말이 거창한 말들로..
방목된 수다로...
시간을 부수고 있을때 쯤
다방의 창문 밖 꽉 찬 풍경들
동공들이 분주한게 예사롭지가 않다.

2대의 119구급대, 경찰차,
과학수사대를 강조한 흰글씨의 검은 차
그리고 감독,조연, 엑스트라, 행인1,2,3,4
이 영화는 주인공을 두고 옥신각신중이다
빨간 립스틱의 예쁘장한 듯한
다방 주인장이 중간중간 사연을 물어 오는 걸 보니

이 주인장도 배역을 맡고 있는 건 분명한 것 같다

몇 년 전 퇴직한 모 00대학교수가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이란다
그는 학문과 노름을 함께 겸비하다
퇴직후 이혼 당하고 원룸에서 홀로 살면서 5일전 쯤 사망 한 것 같다고 했다
이 영화의 특징은 주인공이 사망 후 몇 일 지난 다음 이웃의 발견으로 부터 시작한다.

이웃과의 눈 인사 조차 없었던
눈에 거슬릴것도
눈에 들어올 것도 없는
무직의 홀홀 단신인 줄 알았던 남자!
허물어진 살점이 힘들게 버티고 있었던 남자의 죽음엔 교수라는 스펙도

학문도 존경심도 그의 마지막을 배웅해 주지 못한
쓸쓸한 하직을 홀로 맞이 했을 것이다.

이 쯤에서 조연이 등장한다
조연은 바로 이혼한 전처이다
퇴직후 등 돌린지 몇년이 흘렀다
이미 가족 관계를 청산한 상관없는 사람이다.라며 불려나온 것이 억울한지

초벌구이 막 끝낸 고기 마냥 후끈하게
달아 올라 있었다.
그의 죽음조차 짐이 되는 분노 배신으로
넘겨 받은 문들어진 육체!

그녀가 먹빛 숯가루를 사약처럼
쏟아내는 걸 보니 아직 애증의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은 게 맞을 것 같다.
동정 받지 못한 고인의 예후 따윈
고스란히 행인 1,2,3,4의 몫이 되었다.
고독사인가? 타살인가?
과학수사대가 이 영화의 타이틀을
"어느 원룸의 고독사"라 명명하였다

현제 대부분이 핵가족인 동시에 갑자기 길어진 수명으로
혼자 고립된 삶을 살아야 하는 일이 점점 흔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고독사의 큰 문제를 독거노인들의 고립과 외로움, 치매등으로 생각 하지만,

비단 노인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닐 것이다.
요즘들어 중년들 역시 연고가 있더라도 단절된 관계 속에서 고독사하는 경우가 흔해진다
보건복지부 통계의 의하면 무연고 사망자가 지난 2018년 기준 2.549명이나 사망했고, 독립적인 사회생활을 많이하는 젊은 청년들은 취업문제,생활고와 경제력,사회적 체념의 문제 등 고통받다 자살및 고독사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고 한다.
현재 해결 방안으로 이웃들의 관심 및 정부 지자체의 복지 서비스, AI인공 돌봄서비스, 공동체 관계망등을 구축하고 있지만 선례를 외국에서 찾고 있는 입장이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심리학자 <토머스 조이너>에 의하면 "유대감의 좌절이 자살을 감행하는 한 가지 핵심 원인"이라 하였고
<게오르규>는 고독은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괴로운 고통이다. 아무리 격심한 공포라도 모두가 함께 있으면 견딜 수 있으나 고독은 죽음과 같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우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독생을 살아야 할찌 고독사를 당해야 할찌 모른다.
조금전의 인생 영화 어느 원룸의 고독사에서 봤듯이 화려한 스펙도 인격적인 품위도 고독사 앞엔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샤르트르>는 고독이라는 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형태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포함 하고 있다.

샤르트르는 말하길 사람은 고독하다. 사람은 착하지 못하고, 굳세지 못하고, 지혜롭지 못하고 여기저기에서 비참한 모습을 보인다.
비참과 부조리가 아무리 크더라도, 그리고 그것이 사람의 운명일지라도 우리는 고독을 이기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결의를 갖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고독사의 문제 해결을 외부에서 찾기보다 "자기방임"을 하지 않도록 스스로가 소통하는 길을 찾고 유대관계에 지대한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내가 오늘 본 실화 <어느 원룸의 고독사>의 주인공 없는 빈 자리가 나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지리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짙게 뇌리에 드리운다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고해성사를 쏟아내고픈 안타까운 목격이였다.

 

 

《SAMTEO NEWS》

발행인 이 정 록 회장

편집본부장 조기홍 기자
취재본부장 오연복 기자
보도본부장 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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